전체 글43 우리집 수영장에서 맞이한 최고의 여름, 말레이시아 음식과 함께 더운 여름, 수영장에서의 행복한 시간 멜버른의 여름, 올해는 정말 끝도 없이 길어요. 보통은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긴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완전 반대인 듯해요. 그래서 우리 집 수영장이 그 어떤 해보다 더 자주, 더 오래 사용되고 있어요. 예전엔 겨울이 너무 길어서 아이들이 수영장 물을 바라보며 ‘언제 수영할 수 있지?’ 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매일매일이 수영의 날! 물에 손가락과 발가락들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뛰어놀고, 웃고 떠드는 아이들 보면 흐뭇해서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요. "수영장이 아닌 발리 풀빌라? 우리 집이 최고!" 더운 날엔 우리 집 수영장에 누워 맥주나 화이트 와인을 한 잔 들고 동동거리며 놀고 있으면, 발리 풀빌라가 절대 부럽지 않아요. 그냥 물에 떠서 하늘을.. 2025. 5. 2.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자연의 경이, 레드락 캐년, 호스 슈밴드 투어 라스베이거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바로 캐년 투어예요! 사실 시간이 촉박해서 레드락 캐년과 그랜드 캐년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는데, 그랜드 캐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레드락 캐년을 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그 전날, 카지노에서 술 한 잔 더 마시며 신나게 놀다 보니 아침 7시까지 집합해야 한다는 사실이 머릿속에 쏙 들어왔죠. 정시에 오지 않으면 환불도 안 되고, 떼어놓고 간다고 엄포를 놓는다는 소식에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아침에 눈을 떠도 완전히 비몽사몽 상태였어요. 그래도 여행은 여행! 하루라도 더 카지노에서 놀자고 주장한 호서방을 뒤로하고, 저는 과감하게 호서방을 잡아끌고 캐년 투어에 참여했어요. 역시나 나의 훌륭한 선택! 아... 나 자신을 칭찬해. 잘했어 멜번댁아! 비몽사몽에 .. 2025. 5. 2.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즐기는 화려한 밤! 여행 중 놓칠 수 없는 핫스팟 우리 친구들은 엄마, 언니 찬스로 샌디에이고에 두고, 엄빠만 라스베이거스 4박 5일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예이~~ 사실, 첫째를 뱃속에 두고 결혼식을 해서 신혼여행을 못 갔던 우리 부부에게 이 여행은 그야말로 한풀이 같은 기분! 미국 여행의 하이라이트, 그 서막이 드디어 열렸죠. 설레는 마음은 감추고 살짝 아쉬운 척하며 우리 꼬마 친구들과 공항에서 헤어졌어요. 아이들은 우는데 왜 나는 설레는 거지? 핫핫. 미안하구나. 엄빠 돈 많이 벌어서 올게. 샌디에이고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맥주만 있으면 우리 커플은 오케이! 하지만 맥주는 멜버른보다 2배는 비쌌어요. 그래도 여행의 시작이니까, 조금 비싸도 즐겨야겠죠? 비행기 딜레이로 숙소에 늦게 도착했지만, 일분일초가 아까운 엄빠는 바로 밖으로 고고! 호.. 2025. 5. 2. 호주 멜버른에서 아이들과 꼭 가봐야 할 곳 - 빅 구스팜(Big Goose Farm) 빅 구스팜(Big Goose Farm)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를 찾고 있었다면, 빅 구스팜은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빅토리아 주 미너스 레스트(Miners Rest)에 위치한 이 농장은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가득해요. 우리 집에서 크게 멀지 않아, 이번에 엄마들끼리 아이들만 데리고 부담 없이 다녀왔어요. 넓고 프라이빗한 팜, 동물들과의 특별한 만남 빅 구스팜은 다른 동물원과 비교해 봤을 때 훨씬 더 가족적이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걷는 길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죠. 트랙터도 타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진짜 농장에 온 .. 2025. 5. 2. 입안 가득 라틴의 향기, 멕시칸 타코 레시피 작년에 멕시코 여행을 다녀왔는데, 멕시코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본토에서 맛본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이번에는 집에서 멕시칸 타코를 만들어 보았어요. 물론, 본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순 없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 내 보려고 했죠.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잘 먹는 우리 식구들 덕분에 성공적인 한 끼가 되었어요. 꼬마들은 타코 두 개씩, 아빠는 무려 네 개나 먹었어요.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기뻤던 그 순간! 이제 그 레시피를 여러분과 공유해 볼까 해요.비프 타코 만들기준비물토르티야(개인 양껏 준비), 간 소고기(어떤 단백질도 대체가능) 1kg - 참고로 우리 식구는 대식가. 적게 먹으면 700g으로도 네 식구 가능 타코용 스파이스( 타코용 스파이스가 .. 2025. 5. 2. 소렌토(Sorrento)의 파도와 라이비치(Rye Beach)의 바람 속으로 오늘은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다녀온 **라이비치(Rye Beach)**와 **소렌토(Sorrento)**에 대해 포스팅하려 해요. 이번 여행은 정말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었고, 두 곳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았어요. 라이비치(Rye Beach) - 풍경처럼 예쁘고 깨끗한 바닷가 라이비치는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아요. 맑고 깨끗한 바닷물, 청량한 하늘, 그리고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그 풍경 속에서, 발끝까지 닿는 부드러운 모래를 느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죠. 들어가기 미안할 정도로 깨끗한 물에 가족들과 함께 몸을 담그고, 스노클링에 파도타기까지 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요. 올해 유난히도 더웠던 멜버른은 바닷물온도가 딱 맞아 물.. 2025. 5. 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