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닐라 마카다미아 넛 솔직한 제품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려고 해요.
사실 오늘 아침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답니다.
의사가 갑작스러운 콜 인식(call in sick)을 해서 진료 스케줄을 다시 조정해야 했거든요.
Tip!!
호주에서는 call in sick은 아파서 출근 못 한다고 직장에 연락하는 거예요.
안타깝게도 그 연락이 진료 15분 전에 오는 바람에....
멜번댁은 아침부터 전투모드.
그렇게 수습을 끝내고 나니 갑자기 당이 떨어져서
"보스, 나 당떨어졌어. 마트 잠깐 다녀올게" 하고 마트로 뽀로롱 갔어요.
(멜번댁이 일하는 치과는 쇼핑센터 안에 있어서 이런 순간에는 진짜 편해요.)
초콜릿이나 과자보다 건강한 주전부리를 찾는 멜번댁.
그래 너다!
몇 년 전 땅콩 회항으로도 유명해졌던 바로 그 마카다미아 넛.
거기에 바닐라향까지 더해지면 완전 반칙이죠.
해피 마카다미아 넛은 상당히 유명한 걸로 아는데 보통은 아시안 마트에서만 팔아요.
그런데 오늘 coles 진열대에서 다른 브랜드로 발견!
가격은 $7.50
나쁘지 않아.
오픈하는 순간 바닐라 향이 코로 스르륵.
너무나 좋은 것.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바닐라 향에 마카다미아넛의 고소함과 특유의 식감이 토옥~
역시나 기대하던 그 맛이었어요.
너무 달지 않고 심심할 때 커피와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랍니다.
물론 맥주 안주로도 일품이죠.
아쉬운 점은 양이 너무 적다는 거?
급 기분 좋아진 멜번댁을 그 후로 또 열심히 일하고 왔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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