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지 총리, 재선 성공! 이제 진짜 일할 시간
오늘은 호주 연방 선거하는 날이었어요.
멜번댁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서 호주 시민이 아니에요.
따라서 선거할 자격이 없죠.
호주는 특이하게 선거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해요.
그래서 종종 사람들은 협박(?)문자도 받는답니다.
"투표 안하면 벌금낼꺼야!!!" 라는....
그리고
드디어!!!
2025년 연방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호주는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를 선택했어요,
노동당(Labor)은 단독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앨버니지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총리가 되었다고 해요. 와우👏
반면, 연립(Coalition)은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대표였던 피터 더튼(Peter Dutton)이 자신의 지역구인 브리즈번의 디크슨(Dickson)에서까지 질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사실상 리더십에 큰 타격이겠죠.
연립은 왜 이렇게 졌을까?
이번 선거는 솔직히 연립의 준비 부족이 눈에 띄었어요.
- 공약은 계속 바뀌고, 핵발전소니 뭐니 헷갈리는 얘기만 가득했죠.
- 노동당은 "메디케어 축소하려 한다", "트럼프 따라하냐?"며 집중 공격을 했고요.
- 실제로 “Make Australia Great Again” 같은 문구가 나오면서 미국 정치 느낌이 물씬 나기도 했어요… 음 좀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죠.
앨버니지가 마주한 과제들
이제 다시 앨버니지 정부가 출발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요
- 생활비 폭등으로 많은 가정이 힘들고,
- 주택 시장은 젊은 세대에게 너무 버겁고,
- 기후 변화 대응도 이제는 미룰 수 없는 문제예요.
글로벌 정세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이 속에서 호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총리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를 보면서 ‘정치도 결국 신뢰의 싸움’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말보다 실행, 이미지보다 진정성.
호주가 조금 더 따뜻하고 공정한 방향으로 가기를, 멜번에서 조용히 응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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