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필수 코스 여행, 소버린 힐(Sovereign Hill)에서의 추억

아이들이 생기기 전, 우리 둘만의 여행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봐요.

 

푸릇푸릇했던 호서방과 싱싱했던 나의 젊은 시절,

 

그때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멜버른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소버린힐이었어요.

 

소버린힐, 19세기 금광 마을로의 시간 여행

 

잠시 소버린힐(Sovereign Hill)에 대해 얘기하자면,

 

호주 빅토리아 주 발라라트(Ballarat)에 위치한 역사적인 야외 박물관으로, 19세기 중반 금광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곳이에요.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식사 중이신 알바분

 

 

금광 시대의 거리 풍경과 배우들의 연극

 

 

소버린힐에 도착하면, 역사적인 금광 마을의 거리 풍경이 펼쳐져요.

 

 

당시 사람들의 복장과 작은 건물들이 너무 현실감 있게 재현되어 있죠.

 

 

마을의 여러 곳에서 배우들이 연극을 펼치기도 하고, 옛날 총기나 도구를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줘요. 

 

 

배우분 열연중

화약 보여주심. 무섭... 소리 대빵커요.

진짜 총 난생 처음봄

 

 

그런데 이곳은 단순히 옛날 건축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가득해요.

 

시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었죠.

 

 

채굴 체험, 금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금 채굴 체험이에요.

 

소버린힐은 한때 금광으로 유명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작은 냇가에서 금을 채굴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호서방이 도전했지만, 그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몇 번 뒤적거리다가 결국 금은 못 찾았었죠.

 

금을 찾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그 경험 자체가 꽤 재미있으니까 봐준다.

 

 

어이 호서방. 동상걸려 언렁 나와!

 

 

소버린힐에서의 여행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주었어요.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추억의 사진들을 보고 나니,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에요.

 

여러분들도 혹 멜버른에 오신다면 적극 추천해요.

 

 

 

🚆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1. 기차 + 버스 이용

 

• 기차: 멜버른 **서던 크로스 역(Southern Cross Station)**에서 V/Line 기차를 타고 **발라랫 역(Ballarat Station)**까지 이동합니다.

      약 1시간 25분 소요되며, 요금은 $7~$10입니다.

 

• 버스: 발라랫 역에서 21번 또는 23번 버스를 타고 Sovereign Hill/Bradshaw St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정류장에서 소버린 힐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1분 거리입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요금은 총 $8~$13 정도입니다.

 

2. 직행 버스 이용

 

• V-Line 버스를 이용하여 멜버른 **서던 크로스 코치 터미널(Southern Cross Coach Terminal)**에서 출발하여 발라랫 역까지 이동한 후, 위의 버스를 이용하여 소버린 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자가용으로 가는 방법

 

• 경로: 멜버른에서 **웨스턴 프리웨이(Western Freeway, M8)**를 따라 서쪽으로 약 110km 이동합니다.
•  Bradshaw Street, Ballarat에 위치한 소버린 힐 주차장까지 약 1시간 15분~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 주차: 소버린 힐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