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야기1 5화. 결혼식 날 신랑이 실려 갔습니다. 전쟁 같았던 1달 사실 멜번댁은 결혼식날 입술이 부르텄답니다. 새 신부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요. 흑흑… 그도 그럴 게, 임신 초기, 한창 입덧이 심할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시댁 식구들 한국 구경시켜 드리랴, 결혼식 준비하고, 예식 치르랴…그야말로 전쟁 같은 한 달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한 달 동안 7kg이 빠졌어요. (진짜예요…) 그리고 결혼식 전날, 새신랑에게 미리 경고했었죠. “우리 이모들 만만치 않으니까 조심해.” (저희 엄마, 다섯 자매세요… ) 그랬더니 이놈의 새신랑, 아주 의기양양하게 “걱정 마~ 나 술 센 거 알잖아? 내 결혼식 날 설마 내가 취하겠어?” …네. K 아줌마들 무시하더니, 설마가 사람 잡았습니다. 이모님들 여러 번 순번 돌아가며 호서방 .. 2025.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