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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극복, 쑥쑥이 등장!! 쑥쑥이를 만나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꼬물이를 쉽게 만난 탓에 둘째는 껌이겠다 싶었어요. 몇 번의 좌절에, ‘아 나이 탓인가…’ 싶어 괜히 거울 한 번 더 봤죠. 일도 줄여보고, 한약도 먹어보고, 요가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쪼꼬미들은 쿨하게(?) 떠나버리더라고요. 덕분에 눈물 훔치며 속으로 외쳤죠. “안 돼~ 돌아와~” 그러다 네 번째로 만난 쑥쑥이! 이 친구는 뱃속에서 아주 악착같이 눌러앉아 꼭 매달려 있더니, 끝까지 버텨냈어요. 그렇게 우리 가족, 드디어 완전체 넷!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해요. 쑥쑥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앞으로 우리 네 식구, 시끌벅적 재미나게 살아보자! 2025. 5. 30.
꼬물이 앨범 공개합니다. 말로 다 못할 순간들.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져요. 사진으로 담아 본 우리집의 작은 기적. 조심스럽게 몇장 꺼내봅니다. 2025. 5. 29.
6화. 제왕절개, 병원비 0원?! 멜번 공립병원 출산 리얼 후기 40주를 꽉 채운날 마지막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어요. 분명 양수도 안 터지고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검진을 하던 의사 선생님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 차 어디다 주차했어요? "" 2시간짜리 길거리 주차요. "" 지금 차 옮기고 오세요!! ""..... 네?.... " 알고 보니, 양수가 새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 이 둔감한 아줌마.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다행히 며칠 전에 한국에서 오신 엄마가 함께 있어 마음이 놓였어요. 그리고 호서방에게 급히 연락! " 짐 싸놓은거 가지고 바로 병원으로 와! 컴온~~ " 그렇게 예고도 없이 출산이 시작됐습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호서방 도착하기도 전에 유도분만 주사를 맞고, 곧이어 진통이 밀려왔어요. ㅜㅜ 으악~~! 무통주사 후기를 안 좋게 들어서.. 2025. 5. 25.
멜번에서 임신하면 병원 몇 번 가요? – 공립병원 산전 진료 일정 정리 멜번에서 임신하면 병원은 몇 번 가야 할까? 공립병원 산전 진료 일정, 어렵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멜번댁이에요 오늘은 제가 멜번에 살면서 궁금했던 이야기 하나 풀어볼게요. "호주에서 임신하면 병원은 몇 번 가야 해요?""의사를 자주 안 만난다던데 괜찮은 걸까요?" 저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거든요. 한국처럼 매번 병원에 가는 것도 아니고, 담당 선생님이 바뀌기도 하고요. 하지만 막상 받아보니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더라고요! 멜번 공립병원의 기본 산전 진료 흐름 보통 임신을 확인하면 먼저 동네 GP(가정의)를 찾아가요.GP가 산부인과 검진 의뢰서를 써주면, 공립병원 산전 클리닉(예: The Royal Women's, Mercy, Monash, Angliss 등)에서 연락이 와요. 그.. 2025. 5. 24.
5화. 결혼식 날 신랑이 실려 갔습니다. 전쟁 같았던 1달 사실 멜번댁은 결혼식날 입술이 부르텄답니다. 새 신부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요. 흑흑… 그도 그럴 게, 임신 초기, 한창 입덧이 심할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시댁 식구들 한국 구경시켜 드리랴, 결혼식 준비하고, 예식 치르랴…그야말로 전쟁 같은 한 달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한 달 동안 7kg이 빠졌어요. (진짜예요…) 그리고 결혼식 전날, 새신랑에게 미리 경고했었죠. “우리 이모들 만만치 않으니까 조심해.” (저희 엄마, 다섯 자매세요… ) 그랬더니 이놈의 새신랑, 아주 의기양양하게 “걱정 마~ 나 술 센 거 알잖아? 내 결혼식 날 설마 내가 취하겠어?” …네. K 아줌마들 무시하더니, 설마가 사람 잡았습니다. 이모님들 여러 번 순번 돌아가며 호서방 .. 2025. 5. 24.
4화. 영혼까지 갈아넣은 셀프 웨딩 경사 난 멜번댁 가족, 결혼 날짜 잡느라 정신없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입덧 지옥에 빠져 있었죠. 부모님께서 뿌려놓은 축의금 덕분에, 결혼식은 한국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호주는 손님들이 선물을 들고 오는 문화라,결혼 비용이…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했어요. 신랑 쪽 가족은 겨우 10명 남짓, 신부 쪽은 그래봤자 얼추 150명 되니, 일반 식장을 빌리기엔 택도 없었죠. 그래서 제가 멜번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했답니다. 식장겸 게스트 들이 묵을 양평에 있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를 빌리고,부모님은 하객들을 위한 버스 대절,제 웨딩드레스는 멜번에서 직접 사 오고… 근데 이게 웨딩 준비의 끝이 아니었어요.사회자와 통역사, 음악 선정, 케이크 준비까지…아, 이러다 진짜 웨딩플래너로 직업 전향해.. 2025.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