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특히 멜버른에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는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킨더가든(kinder)’ 시스템.
한국의 유치원과는 제도, 운영 방식, 정부지원까지 많이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3세 kinder, 4세 kinder의 차이, 운영 주체, 신청 방법, 그리고 차일드케어와의 차이까지
처음 유학/이민 온 가정도 이해하기 쉽도록 A부터 Z까지 정리했습니다.
멜번에서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꼭 읽어보세요.
호주 유치원 시스템 구조 이해하기
호주의 유치원은 ‘kindergarten’ 또는 줄여서 ‘kinder’라고 부릅니다.
특히 **빅토리아주(멜버른 포함)**에서는 주정부에서 유치원 제도를 관리하며, 크게 3세 kinder와 4세 kinder 두 단계로 나뉩니다.
📌 3세 kinder
- 2022년부터 단계적 도입 → 2023년 전 지역 확대
- 만 3세(입학년도 기준)부터 참여 가능
- 주당 5~15시간 무료 제공
- 일부 유치원은 주 2~3회 운영하며, 등록된 일정에 따라 출석
주의! 아이의 생일이 기준일보다 늦은 경우, 킨더 등록은 가능하지만 실제 입학은 생일이 지난 이후에야 가능합니다.
📌 4세 kinder
- 대부분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유치원 교육 핵심 단계
- 만 4세부터 1년간 참여 (초등학교 전 준비 과정)
- 주당 15시간 무료 지원 (정부 보조금 포함)
- 초등학교 진학 전 사회성, 영어,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르는 시기
운영 형태
- Long day care 내 병설 kinder: 차일드케어 안에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 포함
- 세션형 kinder: 독립적인 유치원, 시간표에 따라 운영 (ex. 오전/오후반)
- 사립/비영리/시립 유치원 등 다양
유치원은 정규 교육기관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의무는 아니나 사실상 필수 교육 단계로 여겨집니다.
유치원 신청 시기와 절차
멜버른에서는 대부분의 유치원이 전년도 중반부터 접수를 시작합니다.
시기에 맞춰 미리 신청하고 대기해야 원하는 곳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 신청 타이밍
- 대부분의 시/카운슬 지역은 전년도 5~6월경 신청 시작
- 4세 kinder는 1년 전 5월~6월, 3세 kinder는 보통 그보다 조금 늦게 접수
-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중요
📄 신청 방법
- 시립 유치원:
- 거주지 관할 카운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 한 번에 여러 유치원 동시 신청 가능 (우선순위 선택)
- 사립/비영리 kinder:
- 각 유치원 웹사이트 또는 이메일 직접 신청
- 자체 양식 사용 → 개별 인터뷰나 오픈데이 참여 가능
- Long day care 병설 kinder:
- 차일드케어 등록 시 자동 포함되는 경우 있음
- 연중 수시 모집 (빈자리 있을 경우)
🎯 우선순위 배정 기준
- 거주지 거리
- 형제자매 재학 여부
- 사회적 취약 가정 여부 (정부 지원 프로그램 수급 등)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배정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인기 유치원은 대기만 수년 걸릴 수도 있습니다.
미리 관심 있는 kinder를 조사하고 시/카운슬에 접속해 일정을 파악해 두세요.
차일드케어와 킨더가든 차이점
많은 부모님들이 혼동하는 개념 중 하나가 **차일드케어(child care)**와 **킨더가든(kindergarten)**입니다.
두 기관은 기능과 운영 목적이 다릅니다.
🏫 킨더가든
- 교육 목적 중심
- 교사가 유아교육 자격 보유 (Early Childhood Teacher)
- 정해진 시간표 (ex. 오전 9시~12시)
- 보통 학기제(학기 중 운영, 방학 있음)
- 교육 내용은 ‘Victorian Early Years Learning Framework’ 기반
🧸 차일드케어 (롱데이케어 포함)
- 보육 목적 중심
- 오전 7시~오후 6시 등 풀타임 운영
- 부모의 근무시간에 따라 시간 조정 가능
- 식사, 낮잠, 자유 놀이 포함
- CCS (Child Care Subsidy) 적용 → 소득 기준에 따라 보조금 지급
요즘에는 차일드케어 안에 kinder 프로그램이 병설되어 ‘롱데이케어+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은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 매우 효율적입니다.
💡 결론적으로
- 교육 중점 → 킨더가든
- 보육+교육+탄력운영 → 차일드케어
- 맞벌이 가정 or 9~5시 근무 부모 → 롱데이케어 병설 kinder 추천
비용은 차일드케어가 더 높지만, 정부 지원이 적용되므로 실부담액은 크게 줄어듭니다.
각 가정의 라이프스타일과 아이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멜버른 유치원, 제대로 알고 준비하면 수월합니다.
호주의 유치원 시스템은 한국과 다르게 ‘교육 중심’과 ‘보육 중심’ 기관이 명확히 나뉘어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서는 kinder와 child care의 차이를 이해하고, 시기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부지원도 풍부하므로, 정보만 잘 챙기면 교육비 부담 없이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첫 사회생활이 좋은 기억이 되도록, 지금부터 계획해 보세요!
'멜번댁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번 학생 비자 생활비 분석 (렌트, 식비, 교통, 통신) (11) | 2025.06.06 |
---|---|
호주 진료비 폭등? 벌크빌링으로 무료 진료 받는 방법 (6) | 2025.06.06 |
호주 모기지 브로커란? 하는 일과 장단점 총 정리 (6) | 2025.06.05 |
호주 영주권자/시민권자 첫 집 구매 A to Z (5) | 2025.06.05 |
한국 휴대폰 없는 해외 블로거의 에드핏 연동 실패기 (39) | 202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