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애니메이션 영화 ‘디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호주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호주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이제 극장가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얼롱 이벤트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관객들이 이 작품에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현지 뉴스와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케이팝 디몬 헌터스, 호주 넷플릭스 1위의 비결
케이팝 디몬 헌터스는 호주 넷플릭스에서 9주 이상 톱 10을 유지하며 현재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홍보 없이 자연스러운 입소문만으로 성공을 거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호주 시청자들이 작품 속 케이팝 음악과 애니메이션적 재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앨리슨 맥리오드 씨는 7살 딸과 함께 이 영화를 시청한 뒤 “주인공 소녀들이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개성 있고 당당한 인물로 그려져 좋은 롤모델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고, 생일 파티에서도 OST를 함께 부르며 자연스럽게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Hoyts 극장에서 열린 싱얼롱 상영의 뜨거운 열기
영화의 인기가 극장가로 이어지면서 호주 전역의 Hoyts 극장에서는 특별한 ‘싱얼롱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관객들은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노래를 함께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노래 따라 부르기 상영이 있었지만, 케이팝을 기반으로 한 이번 행사는 더욱 색다른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 세대까지 참여하면서 세대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OST는 호주 댄스클럽에서도 재생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파티 문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싱얼롱 상영은 디몬 헌터스를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넘어,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어린이와 학부모가 열광하는 이유
호주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디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음악적인 매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당당히 드러내며, 기존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맥리오드 씨는 딸이 주인공 ‘루미’의 보라색 머리와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호주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는 놀이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으며, 생일 파티에서도 OST가 흘러나오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엔칸토’나 ‘트롤즈’와는 다른 방식으로, 디몬 헌터스는 호주 아이들에게 더욱 강한 몰입감과 정체성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케이팝 디몬 헌터스는 호주 넷플릭스에서의 흥행을 넘어, Hoyts 극장의 싱얼롱 상영과 학교·가정·댄스클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현지 반응은 단순한 흥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케이팝과 애니메이션이 결합했을 때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증명합니다. 앞으로 디몬 헌터스와 같은 작품들이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