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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댁 일상 이야기

한식 땡길 때 가는 멜번 지역별 맛집 (CBD, 시티근교, 이스트)

by 멜번댁 2025. 6. 30.

해외에서 지내다 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고향의 맛, 바로 한식입니다.

멜번은 다문화 도시답게 한국 음식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마다 분위기와 맛의 스타일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멜번 시티(CBD), 근교, 그리고 동쪽 지역(Eastern Suburb) 중심으로 지역별 한식 맛집을 소개합니다. 여행자, 유학생, 워홀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스트를 지금부터 확인해 보세요.

 

 

한국 전골 음식 사진

 

 

CBD 중심: 접근성과 트렌디함

 

멜번 CBD는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 인구가 많아 다양한 한식당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나 트렌디한 한식을 즐기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대표적으로는 “Guhng The Palace”가 있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함께 고급스러운 불고기와 갈비 코스 요리를 제공해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그 외에 “Nong Tang Noodle House”처럼 한식과 중식을 접목한 독특한 매장도 있고, “Oriental Spoon”은 깔끔한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제공해 현지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CBD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접근성입니다. 트램이나 기차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단점이라면 점심시간에 붐비거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식당 간의 경쟁이 치열해 평균 이상의 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티 근교: 현지화된 한식과 대중성

시티를 벗어나 조금만 이동하면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박스힐(Box Hill), 글렌웨이벌리(Glen Waverley), 버우드(Burwood) 등의 근교 지역이 나옵니다.

이 지역의 한식당은 가족 단위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안정적인 맛과 가격대를 유지하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Kimchi Grandma”는 박스힐에서 오래된 전통의 집밥 스타일 한식당으로, 제육볶음, 김치찌개, 감자탕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Bab and Bowl”(글렌웨이벌리)은 셀프바 형식의 반찬과 함께 푸짐한 양을 제공해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근교 지역의 장점은 가격 대비 맛과 양이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차량 없이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교통편을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쪽 지역(Eastern Suburb): 진짜 한국인 맛집

 

멜번 동쪽 지역은 클레이턴(Clayton), 마운트웨이벌리(Mt Waverley), 스프링베일(Springvale) 등 교민 밀집도가 높은 지역으로, ‘진짜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곳은 외국인보다 한국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적인 한식 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waro Claypot House”는 클레이턴의 숨은 보석 같은 곳으로, 뚝배기불고기, 곱창전골 같은 정통 메뉴를 제공합니다. “Gangnam Pocha”는 소주, 막걸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 메뉴 위주로 운영되며, 주말 밤이면 교민들로 북적입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무엇보다 ‘현지화되지 않은 한국 스타일’이라는 점입니다. 국물 맛, 간의 세기, 밑반찬의 종류까지 한국의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대부분의 매장이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외식에도 적합합니다.

단점은 멜번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지만, 진짜 한식을 원한다면 이 지역은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한식이 그리워질 때, 멜번에서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한식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CBD는 트렌디하고 접근성이 좋고, 근교는 가성비와 대중성이 뛰어나며, 동쪽 지역은 정통 한국식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지역의 한식을 즐겨볼지, 나의 입맛과 상황에 맞춰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