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집을 소유하면 주택 구입 단계부터 보유·임대·양도 과정까지 다양한 형태의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특히 빅토리아주 특유의 토지세·인지세·외국인 추가세 구조는 한국과 많이 달라 처음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멜번에서 집을 소유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멜번 주택 보유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 토지세 중심 구조
멜번에서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가장 핵심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이 바로 토지세(land tax)입니다. 토지세는 매년 부과되며, 빅토리아주는 소유한 부동산의 토지 가치에 따라 누진 방식으로 세율이 적용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집값 전체’가 아니라 토지의 가치(land value)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즉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땅이 넓은 외곽 주택이 토지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거주하는 주요 거주지(PPR: Principal Place of Residence)는 토지세가 면제되지만, 두 번째 주택·투자용 주택·임대 목적 부동산은 예외 없이 토지세가 부과됩니다. 토지세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소유 여부가 확정되어 고지되며, 가격 상승기에 멜번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토지세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특히 최근 빅토리아주는 재정 확보를 위해 구간별 세율 조정을 반복하고 있어 투자용 부동산 소유자는 지속적으로 토지세 변화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토지 가치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추가 부과되는 고가 부동산세나 기업·신탁 명의 소유 시 다른 계산 방식이 적용될 수 있어 소유 형태에 따른 세금 차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외에도 빈집에 부과되는 Vacant Residential Land Tax(VRLT) 역시 멜번에서 집을 소유할 때 고려해야 할 세금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거주나 임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주택은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 목적의 주택 소유자는 반드시 임대 전략과 활용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처럼 멜번의 주택 보유 단계는 단순 소유가 아니라, 토지 가치·주택 활용도·명의 형태에 따라 세금 구조가 크게 달라지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멜번 주택 구입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 인지세·등록비·외국인 추가세
멜번에서 집을 구매하는 순간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세금이 바로 인지세(Stamp Duty)입니다. 인지세는 매입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가격이 높을수록 누진적으로 인상됩니다.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에게는 인지세 감면 또는 면제 조건이 있지만, 투자용 주택이거나 고가 부동산일수록 세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멜번은 집값이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인지세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택 구입 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 중 하나는 등록비(Transfer Fee)입니다. 이는 부동산 명의를 구매자에게 이전할 때 정부에 납부하는 비용으로, 인지세에 비해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필수 비용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변호사 또는 컨베이어(Conveyancer)를 통한 계약 검토 및 명의 이전 서비스 비용도 추가되며, 이는 법적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간주됩니다. 멜번에서 외국인이 집을 구매하는 경우, 가장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외국인 추가 인지세(Foreign Purchaser Additional Duty)입니다. 이는 기본 인지세에 추가되는 별도의 세금으로, 빅토리아주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추가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구매자라면 같은 금액의 집을 사더라도 현지 시민권자·영주권자보다 훨씬 높은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외국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연간 토지세에도 추가 부담(Foreign Owner Surcharge)이 붙을 수 있어 장기 보유 시에도 지속적인 세금 차이를 유발합니다. 이처럼 멜번의 부동산 구입 단계는 한국과 비교해도 복잡도가 상당히 높으며, 구매 목적·비자 상태·주택 종류에 따라 세금 구조가 크게 달라지므로 실제 매입 전에 철저한 계산이 필수입니다.
멜번 주택 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 임대소득·양도소득·기타 비용
멜번에서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발생하는 핵심 세금은 임대 소득세입니다. 임대 소득은 개인의 전체 소득에 포함되어 세율이 적용되므로,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유지 보수, 보험료, 대출 이자, 관리비 등)을 공제할 수 있어 운영 구조에 따라 세금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단기 임대(Airbnb 등) 운영 시에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임대 추가 세나 레지던셜 부담금이 적용될 수 있어 주택 활용 방식에 따른 세금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집을 판매할 때는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 CGT)가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멜번에서 본인이 거주한 주택(PPR)은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지만, 투자용 부동산은 양도 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특히 오래 보유한 경우에는 세금 감면(할인)이 적용되지만, 단기 매매의 경우 높은 세율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GT는 부동산 가치 상승이 큰 멜번에서는 매우 중요한 세금 항목으로, 투자자들이 매도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을 소유할 때 발생하는 기타 비용으로는 council rate(지방정부 세금), 주택 보험, 관리비 등이 있으며, 이들은 법적 세금은 아니지만 주택 소유 비용에 포함되는 필수 부담입니다. 멜번은 지역별 상이한 council rate 구조를 가지므로 주택 위치에 따라 유지비가 달라집니다. 종합하면 멜번에서 주택을 보유·임대·매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과 비용은 단순 나열이 아니라 목적·기간·명확한 활용 전략에 따라 크게 변화하는 ‘조합형 세금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멜번에서 집을 소유하면 인지세, 토지세, 외국인 추가세, 임대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다양한 세금이 단계별로 발생합니다. 각각의 세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목적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자산 운영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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